예전에 봤던 모 티비 방송이 생각나는데요. 로또 번호를 조상이 꿈에 나타나 알려줬다라는 이야기였어요.
이야기 속 주인공은 조상님이 일러준 번호 중에 마지막 번호가 기억나지 않아서 애를 먹었다고 했는데요.
결국 조상님께 다시 한번 더 간청(?)을 드려 나머지 번호를 받아 무사히(?)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훈훈한 이야기로 끝이 나는데요.
저라면 (꿈에 나타나 번호까지 친절하게 알려준 조상님의 진심도 몰라주고)
마지막 번호를 정확히 전달해주지 않은 조상님 원망하는데 더 바빴을 거 같은데요 😅)
제사를 지내는 분들이 잘 꾸지 않을까 싶은 꿈 중에 하나가 조상님이 등장해 춥다거나, 덥다거나, 옷을 달라거나 하는 구체적인 요구를 하는 경우인데요. 이런 꿈을 꾸시면 대부분의 한국분들은 조상묘에 문제가 생겨, 그 조상님이 하소연을 하는 거 아닌가 걱정을 하게 되는데요. 꿈에서 그분들이 요구하는 걸 해주면 횡재수가 생길 수도 있지만 무시하고 넘어가면 엄청 서운해한다고도하네요.
최근에 상처를 하신 분들이 이 꿈을 꾸셨다면, 그 상심으로 꿈에서나마 상대를 보고 싶다는 간절한 염원의 투영이니 꿈해몽과는 별개라고 하네요. 이 경우에는 꿈에서 주는 메세지를 유심히 살펴보는 것 이상으로 자기 자신과 상대와의 관계를 되새길 시간이 아직 더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실 거 같아요.
그 외에 어떤 메세지가 있는지? 죽은 자가 주는 메세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부모님
부모님이 돌아가신 직후에 등장하는 꿈을 꾸셨다면, 상심의 투영이니 너무 마음 쓰시거나 하실 필요는 없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꿈의 내용에 따라 의미하는 바가 크게 다른데요. 자신을 향한 그들이 표정이나 행동, 혹은 무슨 말을 하는지를 유심히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고해요.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보다는 한 단계 떨어진 - 자라온 환경에 따라 다르니 개인차는 있을 수 있어요-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아직 생존하신 경우에도 꿈에서 전달하는 메세지의 의미는 비슷하다고 해요. 해석방향은 돌아가신 부모님과 같이 보시면 되시는데요. 행동과 말투, 말의 내용을 잘 기억하시는 게 좋다고 해요.
친척 혹은 친구
생전 친하게 지낸 경우일수록 그들이 갖는 의미가 강해진다고 하는데요. 구원투수 같은 느낌으로 보시면 되실 거 같아요. 평소 무언가 풀어지지 않는 고민이 있거나 했을 때 이들이 등장하는 꿈을 꾸셨다면 그들이 보여주는 행동이나 말을 잘 살펴보시면 그 속에 그들이 주는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하네요.
웃음 - 만사형통의 길몽이라고 해요. 웃음은 전염된다고 하는데요. 행운과 기회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어올 징조라고 해요.
분노 - 경고의 의미가 있다고 해요. 그 강도가 강하면 강할수록 벌어질(혹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의 심각성을 의미한다고 하니 그들이 주는 경고의 의미를 유심히 살펴보셔서 문제를 잘 넘길 지혜를 얻으면 좋다고 하네요. 경고의 꿈은 기분 나쁜 꿈이라고 툴툴 털어버리려고 하기 쉬운데 크게 벌어질 문제를 축소 시켜서 마무리 할 수 있는 기회의 손길이라고 보시면 훨씬 좋지 않을까 싶어요.
좋지 않은 모습 - 생전 멀쩡하셨던 고인이 어딘가 괴상한 형태를 하고 있던지 몸이 상했던지 하는 식으로 나오는 경우인데요. 이 꿈이 의미하는 건 내 자신이 차마 남들에게 말하지 못하고 숨기고 있는 것이 꿈으로 형상화된 경우라고 해요.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라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좋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스스로 짚이는 게 있다면 이 기회에 그 상황을 바꾸려고 노력해보면 좋을 거 같아요.
걱정해주는 모습 - 좋지 않은 모습과 비슷한 의미로 해석되는데요. 현재 내가 처한 상황이 썩 좋지 않다는 암시라고 하는데요. 상황이 딱히 짚이는 게 없다면 안 좋은 습관이나 생활방식이 무엇인지 되새김해보고 그것에서 벗어나라는 경고의 의미라고 해요.
돌아가신 분의 눈물 - 돌아가신 분이 서럽게 울고 있는 모습을 보셨다면, 예상치 못한 불상사가 생길 위험을 알리는 암시라고 해요. 이 꿈을 꾸셨다고 마냥 걱정하시기 보다는 울음의 강도에 따라 그 위험 정도를 대비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반면, 기쁨의 미소를 머금은 표정에서 눈물을 보이는 상황을 보셨다면 반대로 해석이 되신다고 해요.
죽은 자와 이야기를 하는 꿈 - 이 꿈은 일적인 면에서 좋은 암시를 주는 꿈이라고 하는데요. 승진, 취직, 계약과 관련해서 좋은 소식이 있을 거라고 해요.
죽은 자가 부르는 꿈 - 이 꿈은 속된 말로 '호환마마'라고 보시면 되실 거 같은데요. 예상하지 못한 인재, 천재지변을 만날 수 있다는 경고의 꿈이라고해요. 죽은 자가 내 기준에서 얼마나 가깝냐에 따라 그 사고(사건)의 강도가 다르다고 해요. 약속이나 여행은 가능한한 삼가고 이미 진행되는 일이라도 한번 더 확인하고 또 확인해서 조심해서 진행시키는 게 좋다고 하네요.
죽은 자에게 무언가를 받는 꿈 - 받는 물건이나 그 물건을 대하는 내 태도에 따라 조금 해석이 달라지는데요. 받은 물건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귀찮은 부탁이나 트러블에 엮일 위험을 알리는 경고의 꿈이라고 해요. 그 반대로 금품이나 귀중한 물건, 혹은 받았을 때 서로가 무척이나 좋은 표정을 짓고 있는 상황이었다면 길몽으로 보시면 되시는데요. 이 꿈을 꾸셨다면 적극적으로 행동하셔서 내 운을 100% 잘 활용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그 밖에 물건을 받자마자 돌려주는 꿈이셨다면, 금전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다고 하니 투자에는 신중하시는 게 좋다고 하네요.
죽은 자를 찾는 꿈 - 명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주변 배우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와 히치콕 감독의 뮤즈였던 조안 폰테인 자매의 예가 바로 그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둘 다 내노라하는 명배우로 평생을 살았지만 자매로써의 관계는 빵점이나 다름 없었다고 해요. 생전에 하지 못한 화해를 동생의 장래식에 언니가 참석해 화해를 하는 것으로 그나마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하는데요.
이 꿈 역시 고인과 생전에 해결하지 못한 미련이 무의식으로 발현된 것이라고 보시면 되신다고 하는데요. 생전에 하지 못한 화해를 뒤늦게서야 꿈에서나마 하고 싶은 그 후회가 꿈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하니, 시간을 내어 고인의 묘에 방문해 늦은 화해를 해보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꿈에서 찾아다닌 고인을 발견했다면 길몽으로 해석되는데요. 상대가 주는 화해의 선물이겠죠:)
죽은 자가 죽는 꿈 - 가까운 사람일수록 돌아가시고 나서도 어딘가에 살아계실 거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는데요. 머리로는 돌아가신 걸 분명 인식하고 있는데 자꾸만 고인의 핸드폰에 문자를 남긴다던지 전화를 건다던지 하는 일이 있는데요. 꿈에서 보여주는 것은 그만 현실로 돌아가 앞으로 살아갈 날을 위해 자신을 돌보라는 고인의 뜻과, 스스로 그 감정의 자리를 털고 일어날 준비가 됐다는 의미로 해석하시면 되신다고해요.
하지만 만약 이 꿈을 반복해서 꾸신다면 보고 싶은 간절한 마음과 믿겨지지 않는 현실부정의 트라우마가 얽혀 있는 감정상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니 그만 슬픔을 이겨내시고 살아갈 날들을 위해 주변에 힘든 상황을 알리고 상담 받는 것을 추천드려요.
죽은 자가 부활하는 꿈 - 고인을 꿈에서라도 보고 싶다는 간절함이 있으신 분이라면 다른 어떤 길몽보다 좋은 꿈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 꿈은 포기하고 있던 계획이나 접어 버린꿈, 막혀버린 프로젝트 등등의 것들이 뜻밖의 기회로 해결될 좋은 징조로 길몽으로 해석된다고 해요. 반면, 꿈에서라도 보고 싶지 않았던 상대가 살아돌아오는 경우라면 반대로 해석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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