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ssorigin="anonymous"> 영화_브링 허 백(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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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브링 허 백(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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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공포
러닝타임: 104분
스포일러 있습니다:)



등장인물
샐리 호킨스(로라역)
전직 사회복지사이며 앤디와 파이퍼의 임시보호자예요.
그녀는 유일한 가족이었던 시각장애인 딸을 잃었는데요. 같보기에는 그런 슬픔을 극복하고 잘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끔찍한 비밀을 숨기고 있는 이중적 캐릭터에요.

빌리배럿(앤디역)
이복남매중 오빠예요. 3개월 뒤 18살이 되면 여동생의 보호자가 되려고해요. 우울한 유년 시절을 보내면서 잠시 일탈한 적도 있지만 여동생을 위하는 마음과 책임감 때문인지 속도 깊고 철이 빨리든 애어른같은 아이에요.

소라웡(파이퍼역)
이복남매중 여동생이고 시각장애인인데요. 학급 친구들하고는 잘 어울리지 못하지만, 이복오빠와 양아버지의 보살핌으로 자라 밝고 구김이 없어요.

조나 렌 필립스(버드역)
  앤디 남매가 로라의 집에서 만난 이상한 아이에요. 일본 만화 드레곤헤드에 나오는 뇌수술 당한 캐릭터(용두)하고 흡사한 느낌이었는데요. 용두처럼 머리에 대놓고 상처가 있지는 않았지만, 반응도 없고 시선도 허공에 떠 있어서 도무지 정상으로는 보이지 않았어요. 로라는 그 아이를 보고 기이함을 느끼는 앤디남매에게 친척 아이인데 자신의 딸이 죽은 뒤 실어증이 생겼다고 둘러대요.
포스터에 등장하는 기괴한 얼굴이 바로 이 아이에요.



반혼술&부두교(죽은자를 살리는 주술)
  역사적 시기나 종교등에 따라 그 방법이나 목적등은 달라질 수 있지만 죽은자를 살리는 의식은 동서양 막론하고 존재했는데요. 
 로라는 죽은 딸을 살리려고 어떤 의식을 수행하고, 그 과정에서 정체불명의 비디오를 참고하는데요. 비디오는 흑백인지 아니면 어두운 환경인지 모르겠지만 화질도 별로 좋지 않고 영상의 출처도 불분명해 보였는데요. 그런걸 따라한다는 게 말이 되나 싶으면서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어머니의 처절함이 낳은 비극이라고 밖에는 이해할 길이 없었는데요.  
 
 제물의 열연(?)
 이 영화에서 가장 열연했다고 생각한 건 버드라는 캐릭터였는데요. 버드는 로라가 의식에 사용하기 위해 유괴한 아이였어요. 주인공 남매가 로라의 집에 처음 간 날 봤던 버드는 이미 육신과 정신이 구속된 상태였는데요. 버드는 천사를 가두는 속박용 육신 역할이었는데 허기로 미쳐버린 괴물로 변해 있었어요.  이야기 속에서 버드가 온갖 것을 씹어먹는 씬이 다채롭게 등장하는데요.  앤디가 휘두른 칼에 반은 날아가버린 이와 턱으로 탁자를 씹어 먹는 장면에서는 보는 내 턱이 얼얼한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가정 폭력 AND 어긋난 사랑 
 앤디와 파이퍼는 앤디의 아버지와 파이퍼의 어머니가 만나 가정을 이루면서 가족이 된 케이스였어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암으로 고생하는 과정에서 가족애가 더욱 더 돈독해진 것처럼 보였는데요.
 아버지는 의붓딸인 파이퍼를 친딸처럼 아끼고 사랑해줬고 앤디도 파이퍼가 시작장애인으로 따돌림을 당해 의기소침하지 않도록 보살펴 주고 있었어요. 하지만 앤디는 말못할 성장기를 겪고 있었는데요. 바로 아버지의 가정 폭력이었어요. 하지만 정작 파이퍼는 그런 가정 환경 속에 앤디가 고통받고 있다는걸 전혀 알지 못했어요. 앤디를 향한 폭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공연히 일어나고 있었고 그 트라우마는 아버지가 시체로 발견된 순간에 폭발해 버려요. 아버지를 살리려고 애타하며 인공호흡을 하는 파이퍼와 달리 앤디는 벌벌 떨며 그 시신을 보고만 있어요. 아버지에게 폭력을 당할 때 학습된 무기력감이 그 순간 몸으로 반응하는 것처럼 보였어요. 
 
 로라는 무남독녀 외동딸이 수영장에서 발을 헛디뎌 죽은 뒤 딸을 되살리는 일에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데요. 로라나 앤디의 아버지와 같이 자식을 자신의 소유물이나 전유물로 여기고, 자식을 향한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부모에게 그것이 잘못이라고 알려주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 아닐까 싶은데요. 사랑하니까 관심이 있는거고, 일종의 집착도 허용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건 로라가 파이퍼를 풀장으로 끌고가 마지막 의식을 거행하던 중 그대로 풀어주는 장면이었는데요. 허기를 못참고 폭주한 버드에게 물어 뜯겨 과다출혈로 혼절 일보직전까지 가는 상황에서도 이 사단을 하드캐리하던 그녀 스스로를 멈추게 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자식을 너무나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이었지 싶었어요. 



 
 아쉬웠던 점은 앤디와 파이퍼의 그후를 기대할 수 없었다는 거였는데요. 로라가 설치한 결계선에서 살려달라고 온몸으로 울부짖는 버드의 마지막 모습으로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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