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드라마, bl
스포일러 있습니다:)
의욕만땅했던 시절. 종합 스포츠 센터에 헬스를 등록해 짧고 굵게 😭 영혼을 불태웠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운동은 헬스장부터라는 확고한(?) 신념이 있던 생각과는 달리 몸은 늘 3층에 있던 헬스장을 갈때마다 승강기를 애용했는데요.
반짝이 의상과 텐션 높은 무리가 우르르 내리는 진풍경과 맞닥뜨리기도 했는데요.
헬스장 바로 위층에 있던 홀에서 사교댄스를 배우는 분들이었는데,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들만의 소울도 느껴지고 멋지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드랬죠 ㅎㅎ
등장인물
다케우치 료마 (스즈키 신야역)
라틴댄스 일본 챔피언. 자유분방한 성격에 정열적인 영혼의 소유자.
마치다 케이타 (스기키 신야역)
스탠다드 댄스 일본 챔피언 & 만년 세계 2위😢;; 고지식한 성격에 완벽주의자.
동경 vs 끌림
영화는 모든 사교댄스를 아우르는 10댄스라는 세계 경연을 준비하는 두 명의 신야가 경연 준비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요.
둘은 각자 자신들의 춤 파트너가 있었는데요. 신야들의 파트너인 그녀들은 신야들이 꿈을 펼칠 수 있게 보듬어주는 어머니 같은 느낌이 강했어요. 어머니 같은 역할이라 그런지 아무래도 경연 파트너로는 둘 다 아쉬운 점이 있기는 했는데요.
사교댄스는 혼자 추는 춤이 아니다보니, 서로의 에너지와 호흡을 얼마나 정열적이고 치밀하게 춤으로 승화하느냐가 경연 우승에사 관권이 아닐까 싶었는데요.
그러다보니 신야들은 노력한 정도의 명성은 얻었으나 최고라는 타이틀까지는 거머쥔 적이 없었어요.
만년 2등에 한계를 느낀 스기키는 자신이 부족한게 무엇인지 늘 고민하는데요. 그러다 그의 춤에서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요. 스기키는 자신만의 방법, -오직 내 파트너를 돋보이기 위해 춤을 춘다- 는 것으로 문제점을 극복하려 하지만, 여지없이 결과는 만년 2등 이었어요.
그러다 아마추어 라틴댄스 경연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뽐내던 스즈키를 보고 자신에게 부족한 무언가를 찾았다는 확신을 느껴요.
스기키는 그것을 처음에는 자신이 없는 것을 갖은 상대에 대한 동경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았어요. 그는 스즈키 같은 춤꾼(?)이 국내 무대에만 안주하고 있는걸 안타깝게 여기는데요. 그리고 그에게 함께 10댄스 경연에 출전하자고 제안해요.
너를 위한 춤 vs 나를 위한 춤
10댄스 경연 준비를 위해 신야들은 서로의 전문 분야의 기술을 가르쳐 주는데요. 연습 장면에서 인상적인 장면이 두 가지가 있었어요.
하나는 스즈키의 골반춤이었고, 다른 하나는 스기키가 리드하는 둘만의 왈츠 장면이었어요.
골반춤은 느낌대로 흘러가듯 추는게 춤이라는 스즈키의 철학이 느껴졌는데요. 그넘의 골반은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블랙홀이더라구요 ㅋㅋㅋ
스기키가 리드하는 왈츠에서는 극한으로 몸을 혹사하면서도 아름다운 모습을 연기하는 파트너의 고통을 헤아리고 최선을 다해 그 모습을 보좌해주는 역할이라는 기사도 정신의 철학이 느껴졌는데요.
두 사람이 보여주는 각각의 춤은 전혀 다른 만큼 낯설고 이질적인 모습처럼 보이지만, 둘의 관계가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질수록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뤄요.
춤을 추는게 자기 과시나 뼈를 깍는 고통의 결실을 떠나, 그저 순수하게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일인지 깨닫는 순간이 아니었나 싶었어요.
아쉬운 점이라면 마무리가 좀 급한 전개이고 경연보다는 연습 장면이 메인이라, 댄스영화치고는 밋밋한 느낌은 있었지만;;;
자신의 진짜 열정(사랑)을 찾기 위한 여정을 그리는 어른이 동화 한편을 본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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