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ssorigin="anonymous"> 영화_결혼은 미친 짓이다(2002)
본문 바로가기

즐겁게 감상하기

영화_결혼은 미친 짓이다(2002)

728x90
반응형


오랜만에 풋풋한 시절의 감우성과 엄정화 두배우를 보는 즐거움도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본 거 같아요.

스포일러 있습니다:)



등장인물
감우성 (준영, 대학강사)
엄정화 (연희, 디자이너)



탐색전
(패스트푸드 그녀  VS 신문을 든 남자)
소개팅으로 준영과 연희가 만난 첫 장소는 대학로의 한 패스트푸드점이었는데요. 대학로는 당시 청춘들 사이에서 만남의 장소로 핫했던 동네이기도 하죠 ㅎㅎ.
준영은 그곳에서 자신과 같은 신문을 든 남자(라이벌?)를 힐끔거리고 패스트푸드 종업원에게 길을 물으며 눈웃음을 흘리는데요. 준영과 연희는 실제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그 둘을 두고 서로를 떠보거나 질투를 하기도해요.  상상의 대상을 향한 질투심은 심심풀이 땅콩처럼 가볍게 오고가지만, 상대의 반응을 살피는 탐색전처럼도 느껴졌어요.

품평회
(값을 흥정하는 여자  VS 비매품 남자)
비혼주의자 남자인 준영과 결혼이 꿈인 여자 연희. 정반대의 두 사람이 만났다지만, 연애하는 과정은 어른들의 므흣한 장면도 있고 ㅎㅎ 나름 즐거운 나날로 이어지는데요.
그 속에서 연희는 준영 앞에서 물건 값이나 숙소 값을 구태여 갂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그녀는 무의식중에 자신의 가치 값도 깎을 수 있다는걸 어필하는 것처럼 보였어요.
하지만 준영은 그녀의 가격 흥정에 일절 흥미가 없어보였는데요. 연희가 선을 보고 온 뒤 그들의 품평회를 하면 준영은 잠자코 듣기만 해요. 그녀의 결혼시장에 끼고 싶은 생각도 없었고, 자신은 애당초 상품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연희는 그런 준영을 데리고 비매품(전시.展示)으로 삼아 쇼핑친구, 부부놀이를 해요.



결혼을 하는 짓
(미친짓 VS  누구나 하는 짓)
연희는 의사 남편을 얻은 뒤로 전업주부로써 유복한 삶을 시작하면서 여윳돈인 자신의 퇴직금으로 준영에게 옥탑방을 빌려줘요. 그곳에서 연희는 자신의 진짜 신혼생활 놀이를 하기 시작해요. 하지만 두 남자(?)가 합의를 한 상황이 아니다보니 점차 불만이 쌓이고 스텝이 꼬이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연희는 준영과 사소한 말다툼을 하고 그대로 모든걸 끝장낼 것처럼 옥탑방을 뛰처나와요.
  그렇게 모든게 끝인줄 알았지만 끝이 아니었는데요. 계절(혹은 해)가 바뀐 눈내린 어느날, 연희가 불쑥 옥탑방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요. 와!! 저 짓을 또한다고?라는 생각에 그녀의 강력한 멘탈에 감탄했는데요.

  그리고 이 영화의 타이틀이 왜 결혼은 미친짓이다라고 한건지 깨달은 순간이기도 했어요. ㅎㅎㅎ….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