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타임 : 1시간 53분
장르 : 코미디
감독 : 알렉스 하드캐슬
(스포일러 없습니다:)
출연진 및 성격
앵거리 라이스(17살 스테파니역)
또래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고 인기인이 되고 싶어 치어리더 챕틴까지 올라가는 캐릭터인데요. 그런데 고등학교 졸업 1달을 앞둔 어느날, 치어리딩에서 공중제비를 하는 중에 그대로 바닥에 곤두박질을 치고 코마 상태에 빠지고 말아요.
리벨 윌슨 (37살 스테파니역)
17살 코마상태였던 스테파니가 20년 뒤 기적처럼 눈을 뜨는데요. 후덕해진 몸매(?)와 어딘지 더 걸죽해진 음담패설로 무장한 채 17살에 마무리 못한 졸업식 퀸을 노리고 학교에 복학해요.
(총괄 프로듀서겸 여주인공까지 겸업을 하셨다고해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최근에 산책으로 30키로 가까이 감량에 성공했다고 하는데 다른 건 몰라도 저렇게 움직이면 자연스럽게 감량되겠다 싶을 정도로 에너지가 넘치세요:)
마리 홀랜드(마샤 역)
스테파니의 여자 사람 친구인데 치어리더팀에 음악담당을 하는 등등... 성실하고 조용하고 묵묵히 스테파니를 보좌해주는 캐릭터에요.
20년이 지난 뒤 학교 교장이 된 뒤에도 그녀 뒤치닥거리를 하는 건 여전한데요.
자신의 교육 철학으로 모든 차별과 불평등(?)이 사라진 교등학교에 운석(?)처럼 등장한 스테파니 덕분에 매일 매일이 맨붕상태에요.
저스틴 하틀리(블레인 역)
스테파니의 20년전 남친인데, 역변없이 나이를 먹었어요. 그야말로 남성 잡지 모델처럼 여전히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캐릭터인데요. 육체가 머리를 지배한다에 적합한 캐릭터이긴한데 현부인이자 스테파니의 영원한 라이벌인 타파니 덕분에 막나가지는 못해요.
조이 차오(티파니 역)
스테파니의 20년전부터의 라이벌 언니인데, 현재는 인플루엔서인 딸의 인기를 이용해 여유롭게 생활하는 캐릭터에요. 딸을 이용해 스테파니에게 공개적 망신을 주려고하지만 딸과 합의가 전혀 안된 관계로 자기 뜻대로 되지는 않아요.
2022년에 아직도 고등학교 치어리더 영화가 나오다니 기대반으로 보게 됐어요:)
세상의 풍파나 인생의 쓴맛 단맛을 다 알기도 전에 코마 상태로 20년을 훌쩍 건너 뛴 여주인공이 고등학교 1달을 유의미있게 마침표를 찍는 이야기인데요.
암(아마도)으로 돌아가신 어머니가 자신을 인정해 준 것이 맞다는 증명을 해보이고 싶어서 그랬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이야기가 훈훈하게 마무리가 돼요.
(이 부분에서는 그녀를 20년 동안 변함없이 묵묵히 응원해준 아버지와 두 친구의 역할이 빛을 발하는데요. 코미디 영화니까 여주에게 시달리는(?) 느낌으로 더 많이 나오기는 했는데 돈독하게 지지해주는 주변인들의 따뜻한 시선도 느껴지는 훈훈한 영화였어요)
호주 이민 출신의 흔녀가 인싸가 되려고 철저히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차근차근 실천하는데, 불의의 사고로 중간에 조금 긴 공백기가 있었지만 그 맺음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졸업해요.
스토리는 뻔하고 더할 나위없이 진부하기는 한데, 수시로 개그드립을 해주시는 여주의 열연으로 스토리의 진부함도 색다르게 보여주는 맛이 있는 거 같았어요. 템포도 질질 끌지 않고 여주의 음단패설과 몸개그의 속사포 연기가 시간 때우기로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작품인 거 같아요.
별점 : 3.0 (5.0만점)
추천 : 시간 때우기용으로 가볍게 볼 수 있는 것을 찾으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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