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범죄/미스테리/드라마
국가 : 미국
감독 / 각본 : 잭 힐디치
러닝타임 : 84분
제작/배급 : 넷플릭스
(스포일러 있습니다:)
등장인물
카르멘 에조고 (카트리나역)
아폴로니아 프랫 (클라라역)
새출발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세상에 공짜가 어딨어?)
싱글맘 카트리나는 외동딸 클라라를 데리고 피닉스 오클라호마주로 이동하는 중이었는데요.
끝없이 펼쳐진 사막 한 가운데를 질러가는데 그 주변에 보이는 건 아무것도 없는 황량함 그 자체였어요.
모녀에게 앞으로 벌어질 고난에 신의 자비는 기대하기 어려운 느낌마저 드는데요.
그것을 알려주는 신호탄처럼 자동차 바퀴에 바람이 빠지고 결국 차를 사막 한 복판에 세우고 말아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클라라는 독뱀에 물려 생사를 오가는 상황까지 벌어져요.
그때 거짓말처럼 사막 한 가운데 덩그러니 놓인 트레일러가 눈에 들어와요.
분명 아무것도 없는 사막이었는데 말이죠.
카트리나는 절박한 심정으로 클라라를 안고 트레일러로 향해요.
그리고 트레일러에서 어떤 여자를 만나는데, 그 여자는 클라라는 자신에게 맡기고 차를 고치라고 해요.
그때 여자가 카트리나에게 보상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고 해요.
카트리나는 달리 선택의 여지도 없었기 때문에 차 바퀴를 교환하고 트레일러로 돌아오는데 클라라가 거짓말처럼 멀쩡해져 있어요. 그런데 클라라를 구해준 게 분명한 그 여자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뒤에요.
등가교환
카트리나는 가장 먼저 나타난 마을인 툴리아에 도착해 메모리얼 병원이라는 곳에 딸을 입원시켜요.
의사는 딸이 방울뱀에 물린 상처가 없으니, 단순 일사병으로 며칠 경과를 보는 것으로 진단을 해줘요.
카트리나는 뭐에 홀린 기분이었지만 모텔에 숙식을 하면서 딸을 보살펴요.
그런데 그런 카트리나에게 사자들이 한 명씩 나타나 보상을 요구하기 시작하는데요.
일몰전까지 누군가를 죽여라라는 것이었어요.
그들은 해설집들처럼 그녀에게 자신들의 죽음을 보여주는데요.
차 창에 얼굴을 찧는 자전거 소년, 교회와 함께 불타는 마을 목사, 총에 맞은 트럭 운전수등등으로 나타나요.
죽은 자들은, 그녀가 일몰전까지 누군가를 죽이지 않는다면 딸의 생명이 위험할 거라고 협박해요.
결국, 카트리나는 자신의 딸을 살리기 위해 희생자를 찾기 시작해요.
그 대상자에 오른 이는 두 명이었어요.
한 명은 같은 병원에 입원해 있던 호스피스 환자.
다른 한 명은 술집에 쳐들어와 동거녀를 윽박지르며 데려간 남자였어요.
앙꼬없는 찐빵
이 영화에는 악마는 등장하지만 선악의 대결은 없었는데요. 카트리나는 사자들에게 보상을 요구당하며 양몰이를 당했고 결국 그 보상을 하고 도망치듯 툴리아를 빠져나간다는 이야기로 끝이나요.
아쉬운 점
사자들이 임펙트가 별로 없어서 긴장도가 점점 떨어졌는데요. 카트리나가 보상을 하도록 옥죄는 역할 이외에는 달리 의미가 없어 보였어요.
그들 중 최소한 한 명 정도는 카트리나와 어떤 연결고리가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나 싶어요.
별점 : 2.5(5.0만점)
추천 : 악령물 입문자용
(순한맛으로 맛보기 하고 싶으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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