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ssorigin="anonymous"> 넷플릭스드라마_레아의 7개의 인생(2022)_시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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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드라마_레아의 7개의 인생(2022)_시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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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나타엘 트랩 _ 레오 벨라미의 일곱개의 인생
상영 : 7부작 드라마
국적 : 프랑스



(스포일러 있습니다:)

 

등장인물 및 성격

 

단짝친구 로만과레아 Ⓒ넷플릭스 예고편


라이카 아자나비시위스(레아역)
부모님이 하는 레저센터에서 생활하고 있구요.
한참 꿈 많은 고등학생 여자아이?이어야 하는데 하고 싶은 일도 없고 꿈도 없고 연애도 관심이 없고 심지어 자신의 성 정체성도 잘 모르는데요.

바칼로니아 시험을 앞 둔(프랑스의 수학능력시험 같은 거라고 하네요) 어느날.
또래들이 한껏 즐거운 야외 파티 속에서, 인생 지겨워서 더 못살겠다 심정으로 마약을 과다복용하려는 찰나에 유골을 발견하는데요. 그 날부터 잠을 자면 1991으로 타임슬립을 하기 시작해요.

마이라 슈미트(로만역)
레아의 단짝 친구에요. 하반신을 쓰지 못해서 늘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데, 엄청 귀엽고 사냥한 캐릭터에요. 동성애자이고 노점에서 스낵을 파는 집의 딸이자, DJ인 도라라는 여자애를 좋아해요.
레아를 늘 걱정해주고 레아의 고민상담을 적극적으로 해주기도 하는데요. 친구의 태도를 무조건 우쭈쭈 해주는 게 아니라 충고나 조언도 서슴치 않아요. 개인적으로는 이 드라마에서 가장 귀엽고 상큼한 캐릭터가 아닌가 싶어요.

꿈과 현실의 벽에서 몸부림치는 이스마엘 Ⓒ넷플릭스 예고편

칼릴 벤 가비아(이스마엘역)
이란 이주 노동자 출신이구요. 부모님과 함께 사과농장에서 일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자기 주장도 강하고 지기 싫어하고 밴드로 성공하고 싶어하는 열정도 가득한 아이에요.
하지만 번번히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좌절하지 않으려 발버둥치지만 역부족이에요. 그런 가운데서도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으려하지만 시대와 환경의 희생양이 되는 캐릭터예요.

마거리트 티암(1991년 카린역)
레아의 어머니인데요. 1991년에는 레아의 어머니가 아닌 음악에 재능있는 꿈 많은 소녀로 나와요.
음악 학교진학과 친구와의 약속 사이에서 갈등해요.

성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스테판 Ⓒ넷플릭스 예고편


테오 페르난데즈(1991년 스테판역)
레아의 아버지인데요. 1991년에는 레아의 아버지가 아닌 가업을 물려받기 전 마지막 자유를 즐기는 소년으로 나와요. 가업은 그 지역 레저센터인데 외동아들인 자신이 물려 받지 않으면 않되는 상황이에요.
레저센터에 대한 애착과 꿈을 향해 나아가는 친구들과의 관게에서 묵묵히 자신을 컨트롤하는 어른스러운 아이에요.
하지만 속으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을 간직하고 있어요.

차도녀? 상드라 Ⓒ넷플릭스 예고편


레베카 윌리엄스(1991년 상드라역)
좀 까칠해 보이는 공주처럼 보이는데 열악한 가정 환경에서 자라난 외강내유 스타일이에요. 지역 유지의 아들인 파이와 사귀고 그의 아이를 임신하는데 , 아이가 어떻게 되는지까지는 이번 시즌에서는 결론이 나오지는 않았어요.

알렉산더 페라리오(1991년 파이역)
사과농장 주 아들이에요. 지역 유지의 아들답게 뻐기기 좋아하고 이주민 차별주의자인데요. 그런데 권위주의적인 아버지 앞에서는 꼼짝도 못해요.
농장에 몰래 대마초를 심어 팔기도 하는데 그것으로 나중에 큰 문제가 생겨요.

앤 아졸레이(패트리시아 역)
레코드 샵 사장인데 사업 능력은 거의 없어 보여요. 파이가 생산한 대마초를 판매하는 것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거 같아보여요.
라이브 행사에 출연하는 가수들을 섭외해 주고 중계료를 받기도 하는 것도 나오는데, 마약과 방탕한 생활에 익숙해서 그런지 늘 빛이 쪼들리고 있어요.
1991년 주요 등장인물중 가장 나이가 있는데요. 전남편의 죽음과 관련한 총을 소지하고 있어서 레아의 레이다 망에 주요 용의자 중 하나로 지목 돼요.

 

Ⓒ넷플릭스 예고편


이 이야기는 총 7화로 구성 돼 있는데, 각 화는 1일씩 시간이 흐르는 방식이에요.

1화의 경우를 보면 1991년의 6월 15일과 현재의 6월 15일에 일어났고 일어나는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어요.

레아는 1991년에서는 매번 다른 사람의 몸(용의자) 에서 깨어나는데, 현재에서는 자신으로 돌아와요.
레아는 용의자들(?)을 통해 1991년에 벌어진 사건(이스마엘의 사망) 에 대한 실마리를 찾으려 애써요.


줄거리


산 속에서 벌어진 여름 파티에서 레아는 그 순간을 즐기며 미래의 꿈에 가득 찬 또래들을 부럽게 바라봐요.
그러다 인생 다 산 거 같은 기분을 느낀 레아는 오르소라는 친구에게 마약을 얻어서 무작정 걷기 시작해요.
아무 꿈도 희망도, 사랑도 없는 현재의 자신에게 더 살아서 뭐하나 싶은 기분도 들었던 레아는
마약을 털어넣고 그냥 사라지고 싶었지만 유골을 발견하는 바람에 자살시도는 미수로 끝나고 말아요.

그런데 그날 잠이 들은 뒤 1991년의 이스마엘로 깨어나요.

처음에는 상황파악이 안 돼 자신이 레아라는 사실을 열심히 주장하지만 당연하게도 모두가 무시를 해요.
레아는 절친인 로만에게 전화를 걸어보려고 공중전화 박스에 들어가지만... 요즘은 전화번호가 있어도 번호로 전화하는 경우는 별로 없으니 외우고 있을 리 만무했죠.
그러다 지금은 1991년에 자신이 이스마엘이라는 남자아이이고, 자신의 엄마, 아빠의 옛 밴드 동료라는 사실을 알게 돼요.
레아는 침대 밑에서 이스마엘의 노트를 발견하고 이게 정말 꿈인지 아닌지 확인하고자 그 노트를 사과농장의 나무 밑에 묻어둬요.

다시 잠에 든 뒤, 깨어나보니 다시 자신으로 돌아온 사실을 안 레아는 노트를 확인하고 확신을 갖어요.
그리고는 자신이 한 신기한 경험을 신이나서 로만에게 털어놓아요.
로만은 레아를 걱정하지만 차분히 레아의 황당무계하게만 들리는 이야기를 들어줘요.

다음날 다시 잠이 들자, 이번에는 자신을 낳은 엄마이자 꿈 많던 소녀인 카린으로 깨어나요.
음악을 사랑하고 멋지고 당찬 여성인 카린을 보며, 레아는 꽉꽉막히고 고리타분한 현재의 엄마와의 괴리감을 느껴요.

그날부터 레아는 잠을 자면 1991년의 누군가로 깨어난다는 것을 알게 돼요.

이스마엘의 죽음을 파헤치는 것에 사명감을 불태우는 레아 Ⓒ넷플릭스 예고편


그 가운데서도 가장 멋지고 밝은 빛 같은 이스마엘이라는 아이에게 푹 빠지고 말아요.
그리고 이스마엘의 죽음에 대해 관심이 생기기 시작해요. 하지만 이스마엘은 결국 유골로 발견 되니 죽음이 예정 돼 있는 상황인데요. 레아는 이스마엘이 음악축제가 있는 21일에 행불이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날이 그가 죽은 날이라고 확신해요.

하지만 현실은 레아에게 가혹하게만 느껴져요.
주변은 하나 같이 별로에다 별 볼일 없고, 자신들에게 손해가 가는 것에 대해 극도로 민감해하는 어른들 뿐이에요.
레아가 이스마엘의 죽음을 물으면 어른들은 레아의 추긍에 거북해하고 대화를 회피해버려요.

그들에게 실망한 레아는 자신의 새로생긴 능력(?)을 통해 이스마엘 살인사건(?)을 스스로 막고야 말겠다라고 마음을 먹어요.


신이난 레아를 이성적으로 붙들어주는 로만^^. Ⓒ넷플릭스 예고편

 

성 정체성의 예습(?) 문제


이 드라마는 꿈도 희망도 없던 레아라는 여자 아이가 점차 자신이 주체가 돼 문제 해결을 하는 식의 이야기인데요.
성장 드라마라고 한다면 할수도 있을 거 같아요.

특히 눈에 띈 게, 레아라는 캐릭터가 1991년에서는 각기 다른 몸으로 깨어나면서 겪는 성적인 경험의 부분이었는데요. 유럽 국가인 프랑스가 동양인 한국보다는 성적인 개념이 더 오픈 돼 있을 거 같기는 한데요. 스스로의 성 정체성을 찾아가는 방식에서 저런 판타지도 있을 수 있겠구나 싶기도 했는데요. 나름 신선한 시도가 아니었나 싶었어요.

삶(의 목적)은 투쟁이다?!


어렸을 적 갖고 있던 삶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새삼 생각한 드라마이기도 했는데요.

레아는 어른들에게 들이받기 전법을 쓰며 어른들을 뒤흔드는 캐릭인데요.
어른들에개 순종적이었던 그녀의 부모님 세대와는 확인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구나 싶었어요. 레아의 그런 부분은 1991년에 마냥 순종적이던 다른 친구들과 달랐던 이스마엘과도 비슷한 모습이 있었는데요.
어른이라고해서, 아니면 내 집안과 내 형편이 이러하니, 등등으로 이해하고 넘어가고 모른 척 지내면 결국 곪아터지는 건 나 자신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한 거 같아요.

과거의 불행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채 곪아터져버린 현재. Ⓒ넷플릭스 예고편

생명의 가치


레아는 죽고 싶은 심정으로 혼자 떠돌다 이스마엘의 유골을 발견했던 건데요.
그랬던 레아가, 결국 이스마엘을 살려내는 것에 성공해요.

하지만 이것말고도 이야기의 중요한 구축점은 레아의 진짜 희생 부분에 있었는데요.
처음에 이스마엘의 죽음을 막겠다고 다짐했을때만해도 그녀는 이스마엘이 다른 어딘가에 지금도 살아 있기를 바라는 정도였었는데요.

그랬던 나름 소박했던 계획이, 점점 커지더니 1991년에 사는 레아의 부모님의 미래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말아요. 그런데 그 미래는 자신이 없는 미래를 의미하는 거였어요.
부모님의 불행한 삶을 그대로 두면 자신이 태어날 수 있는데 차마 그렇게 두고 볼 수 없었던 거였죠. 부모님처럼 불행한 삶을 살고 싶지 않다며 삶의 기대가 없던 레아가, 1991년의 부모님에게 훨씬 더 자신답게 살 수 있는 미래를 열어주고 사라진 셈이었어요.


 

시즌 2의 기대


원작 소설을 안 읽어봐서 섣불리 말하기는 힘든데, 몇 가지 해소가 안된 점에 있어서는 기대를하고 있는데요.

레아의 은혜갚음에 대해 이스마엘은 어떤 식으로 행동하는가?
상드라는 파이의 아이를 임신했는데 왜 그 사실을 밝히지도 않은 채 그와 헤어지려고 했는가?
상드라는 과연 아이를 지웠나?
이야기의 모든 등장인물이 다 연결이 돼 있는데 로만(레아의 찐친)는 단순히 조언자로만 등장하는 건가? 아니면 그녀 역시 이 이야기의 연결고리 중 하나 인가?



별점 : 4.0(5.0만점)
추천 : 유럽쪽 판타지 학원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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