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5 ~ 2019.1.13(8부작)
연출 제프리 레이너
극본 알렉산드라 커닝햄
출연
코니 브리튼/ 데브라 뉴웰 역
에릭 바나/존 미한 역
줄리아 가너/테라 뉴웰 역
주노 템플/베로니카 뉴웰 역
진 스마트/알란 하트 역
8회로 이뤄진 드라마예요.
현재 나온 시즌 1,2 는 각기 다른 실화를 바탕한 이혼 분쟁을 다루고있어요.
한국과 다르게 서양에서는 일반인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책으로 내 수익을 얻고 인기 있는 작품들은 영화나 드라마로도 제작되는데요.
그중에서도 사랑과 전쟁이나 세상에 이런 일이 같은(?) 이야기들이 꽤 인기가 있다고해요.
이 이야기도 책으로 나왔었다고해요.
(아래는 스포일러가 있어요)
여자 주인공인 데브라는 인테리어 회사를 운영하는 커리어 우먼인데요.
겉보기에는 남부러울 거 없는 그녀이지만 사랑의 아픔이 남들보다 쪼금은 많은 편인 걸 핸디캡으로 생각해요. 그럼에도 그녀는 자신의 남자를 찾는 걸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데이트 사이트에서 만남을 갖는데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 없어 늘 허탕을 치죠.
데브라는 남자의 배경에는 큰 관심이 없었는데요. 자신의 회사가 탄탄대로로 유복한 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대방이 꼭 돈이 많을 필요는 없었죠.
데브라가 원하는 남자는 친절하고 잘생기기만해주면 됐는데 그런 남자는 영 나타나지 않았죠.
그런데 거짓말처럼 그녀의 앞에 그녀가 그토록 찾던 이상형, 존이 나타나요. 데이트 사이트에서 만난 존은 훈남인 것 뿐 아니라 임상 병리사라는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멋진 남자였는데요. 데브라가 찾던 완벽한 스윗가이였죠.
그런데 존은 실상은 모든 게 거짓인 남자였어요. 스윗한 성격마저도 만들어진 허상이었죠.
존은 거짓으로 만든 자신을 미끼로 먹이감을 사냥하는 들짐승 같는 남자였죠. 데브라는 중간에 몇 번의 절교를 시도하지만 존이 만든 개미지옥 같은 관계로 다시 돌아가길 반복해요.
존은 아버지에 의해 악마로 만들어진 전형적인 범법자였는데요.
그는 동네 양아치인 아버지에게 이용당하면서 아버지를 뛰어넘는 사기꾼으로 성장했어요. 존은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라면 상대를 이용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이타심과 희생정신은 완벽히 결여 돼 있었고, 유일한 즐거움은 마약을 하는 쾌락의 순간 뿐이었죠.
더티 존을 보면서 정말 놀란 장면이 하나 있었는데요.
데브라와 존이 부동산 데이트(?)를 즐기다 마음에 든 집을 데브라가 계약하는 내용이었어요.
상대의 마음을 쥐고 흔드는 존의 능력에 대한 감탄도 있었지만 데브라의 대범한 쇼핑에 대한 부분이 더 절 놀라게 했어요.
데브라는 그 뒤에도 존과 즉흥 결혼을 하기도 하는데요.
존에게 있어서는 활짝 열린 지갑 그 자체였죠.
이렇게 완벽한 쓰레기인 존에게 데브라를 지키려는 가족들은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는데요.
존은 데브라에게만 좋은 남자 연기를 하며 그녀를 가족에게서 고립시키기도해요.
다행히 데브라에게는 그녀를 걱정하는 야무진 두 딸이 있었고 불우한 경험 가운데서도 바르게 자란 조카도 있었죠.
그런 가족이 있어서 데브라는 존에게서 벗어나기 위한 투쟁을 끈임없이 해 나갈 수 있었는데요. 만약 데브라가 완전히 혼자였다면 (시즌2의 경우처럼) 이 싸움의 결말이 완전히 달라졌을 거라 생각해요(!)
험난한 과정 속에서 결국, 데브라와 그녀의 가족은 실로 엄청난 댓가를 치루고 존과의 이혼소송에 종지부를 찍게 돼요.
별점 : 4점(5점 만점)
추천 : 인간의 추악한 면을 그린 내용을 좋아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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