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ssorigin="anonymous"> 넷플릭스_성인애니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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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_성인애니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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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가스펠_컴퓨터에 접속하는 클랜시


<미드나잇 가스펠>
2020년
시즌 1 (8화)

등장인물

클랜시 길로이
주인공은 인터뷰 형식의 ‘미드나잇 가스펠’이라는 팟캐스트를 운영하는데요. 벨마960(컴퓨터라고 불려요)을 통해 제공되는 화면에서 가고 싶은 행성을 골라 자신의 아바타를 보내서 인터뷰를 해요.
클랜시는 거의 인간에 가까운 형상을 하고 있는데요. 몸은 선텐을 심하게 잘한 거 같은 붉그스름한 소세지 느낌에 눈이 얼굴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귀엽고 호감가는 인상인데요. 그 얼굴만 보고 그만 십대 정도로 생각했는데 캐릭터 나이가 신중년이라고 해요.
클랜시의 아바타들도 앙증맞거나 귀엽거나 그런 캐릭터들인데요. 까불까불하는 느낌이 클랜시의 웃음 소리와 너무 잘 어울려요:)

 

@미드나잇가스펠_행성으로 GOGOGO!!!!


벨마960
클로이를 여러 행성으로 보내주는 컴퓨터인데요. 일반 컴퓨터처럼 모니터도 있지만 접속 기기는 복숭아 혹은 튤립처럼 생겼는데 그 접속 기기에 머리를 깊숙히 넣으면 클로이의 아바타가 여행을 떠나게 돼요.
후반에는 기기고장으로 접속도 어렵고 신고까지 당하고 난리가 나는데요. 초반부터도 행성 선택에 어려움이 있었던 걸 봐선 불량품(?)이 아닌가 싶기도해요.


총 8화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건 1화, 2화,5화 였는데요.
1화는 약물(?) 좀비와 싸우는 대통령이 나오는데 총으로 좀비들을 맞추기 여념이 없는 와중에도 클로이의 인터뷰 성실하게 응해줘요. 명사수 대통령은 약물 오남용을 이야기 하는 내내 약물 좀비들을 계속해서 명중시켜요.
2화는 도축되는 동물과 인터뷰를 하는 내용인데 클로이도 같이 도축되는 과정을 함께해요. 이거야말로 심하게 발로 뛰는 인터뷰어(?)가 아닌가 싶을 정도인데요.
그 동물이 이야기하는 내용은 엄청 심오하고 종교적인데요. 도축이 윤회를 의미하는 거라고 하면 그런가 싶기도 한데 그 도축 장면 대로라면 윤회는 꼭 내가 아닌 우리 혹은 여러명의 뒤섞임일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도 한 거 같아요.

 

@미드나잇가스펠_불쌍한 제이슨 ;;;


5화는 혀가 잘린 감옥의 죄수와 인터뷰를 하는데요. 말을 할 수 없는 죄수를 대신해 끈(?)으로 연결된 새(제이슨)가 인터뷰에 응해줘요.
죄수는 수도없이 탈옥을 시도하지만 매번 죽음으로 실패로 끝나는데요. 죄수는 영문도 모른 채 반복되는 상황에 분노와 좌절을 맛보게 되고 난폭해져요.

이 이야기는 죄수의 윤회의 과정이 상당히 흥미로웠어요.

죽음 이후 죄수는 심판을 받으러 가게 되는데요. 그리고 그자리에서 생살을 갈라 심장을 꺼내고 새의 깃털을 뽑아 둘의 무게를 쟤요.
심장은 죄수의 욕망과 분노, 깃털은 가벼움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였는데요.
심장보다 깃털이 더 가벼운게 당연한데도 깃털이 가볍다는 이유로 심판관들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그를 다시 감방 속으로 돌려보내요.
그 고통의 심판 속에서 죄수는 고통에 몸부림치고 새는 깃털이 점점 사라져 거의 벌거숭이가 돼요.

그 속에서 죄수는 “깨달음”을 얻게 되는데요. 분노는 버려야할 업보이고 모든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라는 것으로 보였어요.

 

@미드나잇 가스펠_흥겨웠던 숟가락 난타! .


다른 회차도 그렇지만 모든 이야기가 마치 악몽을 꾸는데 그게 꿈이라는 걸 알고있는 그런 느낌이었던 거 같아요. 순간순간은 끔찍한 장면에 놀라거나 충격을 받지만 그 충격의 열기와는 다른 차원의 차가운 이성이 상황을 바라보고 있는 거 같은 느낌인데요.
아바타를 통한 “한 걸음 떨어져서 보기”가 이런건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됐던 거 같아요:)



 

@보잭 홀스맨_한때 잘나갔던 퇴물 배우의 집ㅎㅎ


인간과 반인반수가 어울려살고 LA, 그 가운데서도 할리우드 업계의 쇼비지니스가 주 배경이에요.

 

@보잭 홀스맨_보잭, 원나잇을 제외하고 거의 이곳에 널브러져 있다.


보잭 홀스맨
반인반수(말+인간) 이구요.
90년대 대히트를 기록한 시트콤 “말장난”의 주인공이지만 그 이후로는 제대로된 작품이 없이 과거의 영광에 만 머물러 있는 퇴물배우이고 마약과 여자에 취해 사는 반건달 캐릭터에요. 
감수성이 예민하고 (잘 삐짐 ㅎㅎ), 마음이 깊은(좁고 깊은?) 보잭은 과거의 영광 속에 안주하려고하지만 자의든 타의든 주변에서의 여러 상황들이 그를 현실로 끄집어 내요.
그 속에서 복구 불가능할 정도의 대형사고를 크게 두 건 치는데 그 트라우마에 괴로워해요.



다이앤 응우옌
인간이고 베트남계 미국인이예요. 작가가 꿈이지만 여의치 않자 대필작가로써 보잭의 자서전을 대필해요. 그때 보잭의 “자뻑”을 날려버릴 진솔한(?) 자서전을 내놓아 보잭이 진심 삐지기도 하는데요.
겉보기에는 말도 똑소리나게 잘하고 현명하고 이성적으로 보이는데요. 작가로써의 꿈과 현실의 괴리에 괴로워하며 뜬금없이 일탈하는 허당미도 있어요.
보잭을 응원하고 걱정해주는 다정다감한 친구이지만 한때는 약혼자인 미스터 피넛버터와의 사이에서 삼각관계에 빠지기도해요.

미스터 피넛버터(리트리버 + 인간)
눈치도 없고 단순한 성격의 캐릭터인데요. “말장난”을 대놓고 표절한 작품으로 성공한 탓인지 보잭이 대놓고 싫어하지만 눈치회로가 없는 초낙천적 성격이라 별 신경도 안써요. 낙천적인 성격탓인지 결혼 이력도 화려한데요. 다이앤은 심지어 삼혼 상대자예요 ㅎㅎ.

프린세스 캐럴린(인간 + 고양이)
지금 이 시기를 살아가는 커리어우먼을 캐릭터로 만든 느낌인데요. 그녀에게 있어서 인생의 모든 것이 노력과 기회의 끊임없는 연속선상에 놓여진 것처럼 보이는데요. 진정한 노력가이자 추진력도 있어 에이전트라는 직업에서는 성공을 하지만 결혼, 출산은 시기를 놓치고 마는데요. 그녀는 그 과정에서도 길을 개척해 나가는 억척스러움을 보여요. 벽에 부딪히면 전전긍긍하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순식간에 일 머리를 발휘하는 매력덩어리 캐릭터에요.

토드 차베스 (인간)
첫 등장은 잉여인간 캐릭터인데 후반으로 갈수록, 영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의 홍반장으로 바뀌어요.

처음에는 보잭의 집에 얹혀살고 보잭에게 감정학대를 당하면서도 의기소침해하는 게 전부인데요. 점점 보잭에게서 벗어나면서 특유의 편안함과 거절못하는 착한 성격이 강점으로 작용해요.
보잭에게는 어린시절 무기력하고 순수하기만 했던 자신을 바라보는 거울 같은 느낌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한때는 분명히 존재했지만 까맣게 잊고 있었던 약하지만 순수한 자신을 보는 게 괴로울 때도 있지만 화가나고 괴롭히고 싶을 때도 있는 게 솔직한 기분이 아닐까 싶어요)

 

@보잭 홀스맨


사라 린 (인간)
시트콤 [말장난]에 같이 출연했던 아역출신 배우예요.말장난 이후 섹시가수로 거듭나더니 보잭과 촬영했던 시절의 아이는 온데간데없고 약과 술에 빠지고 결국 그것이 원인으로 사망에 이르게 돼요.
보잭과의 추억을 회상하면 그때의 감성에 빠지지만 일시적이고 다시 또 술과 마약의 구렁텅이로 스스로 들어가는 안타까운 캐릭터에요.
보잭은 어른스럽지 못한 자신 때문에 그녀가 요절했다고 자책하는데 어느정도는 틀린 생각은 아닌 거 같아요 ….

베아트리스 홀스맨(보잭의 어머니)
보잭은 유년시절 부모님과 유대관계가 형성되지 못한 채 방치된 성장기를 보냈는데요. 특히 보잭의 어머니인 베아트리스는 보잭에게 단한번도 상냥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어요.

베아트리스 역시 유년기 시절이 암흑기였는데요. 베아트리스의 어머니는 전두엽 절제술을 한 걸로 나와요. 전두엽 절제술은 정신질환을 앓는 환자에게 시행한 뇌수술인데요. 이 수술로 정신질환자의 폭력성을 제어하는 효과를 얻을 수는 있었지만 환자들은 산송장이나 다름없었다고해요. 지금은 윤리적 문제로 거의 시행하고 있지는 않는다고해요.

베아트리스는 말년에 이르러 보잭의 보살핌을 받을 때도 모자관계에 어려움을 겪어요. 보잭도 마찬가지였는데요. 결국 보잭은 베아트리스를 시설에 맡기고 도망치듯 돌아와요.

샬롯무어(사슴+인간)
여성편력이 심한 보잭에게도 순수한 시절이 있었는데요. 샬롯은 LA입성 전 썸을 타던 여사친인데 보잭에게는 미련의 대상으로 남아있었어요.
하지만 그녀는 현재의 결혼생활에 만족하고 있었는데요. 꿩대신 닭 심정인지. 그녀의 딸에게 성추행을 하려다 샬롯에게 들키자 그대로 도주를 해 버리고 말아요.


이 이야기를 보면서 가장 좋았던 건 캐릭터들의 합(合)이었는데요. 애니메이션인데도 리얼드라마를 보는 거 같은 느낌이 들고 대화 속에 느껴지는 그들의 감정에 전혀 위화감이 없었는데요.
시리즈 애니메이션은 캐릭터들이 회차가 길어질수록 상투적이고 평면화되기 쉬워 질리거나 집중도가 떨어지기 쉬운데 그런 부분이 없었어요. 

그리고 주인공을 향해 돌을 던지듯(?)  꽃들을 던져준 느낌의 작품이 아닌가 싶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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