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와 아메바가 같이 만든 [늑대(양)에게 속지 않아] 최신편이 나왔는데요.
2017년 2월부터 인터넷 tv방송인 아메바에서 일본연애리얼리티 프로로 시즌이 무려 14편...!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건 따끈따끈한 시즌 14인데요.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을 표방하고 있지만 출연진들의 이력이나 감정선의 극단적 움직임 등을 봤을 때는 짜고 치는 고스돕처럼 느껴지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는데요.
그 럼 에 도 ?
알면서 속는 맛도 나름 재미있기도하고 시간 때우기 용 치고는 집중해서 볼 수 있어서 즐겁게 잘 봤는데요.
큰 줄거리는 그와 그녀들이 만나 거짓말도 하고 진실도 보여주면서 짝을 찾는 내용인데요. 다들 본업이 있다보니 전원이 등장하는 씬이 별로 없는데요. 그러다보니 이야기가 산으로 갈수도 있는 위험을 '오오카미'라는 x맨을 투입시켜 참가자들에게 긴장감도 주면서 극적인 재미도 견인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어요.
桜子 사쿠라코
1998년 7월 20일(24세)
어른스러운 페이스의 출연자인데요.
직업은 연기자라고 해요.
우주전대큐렌져-라는 프로로 데뷔했다고해요.
눈이 정말 정말 큰데 실제로 보면 속을 꿰뚫어 보는 거 같은데요.
화면으로 보는데도 안광이 엄청날 거 같은 느낌이에요.
말수는 별로 없는데 그렇다고 말을 아주 안 하는 건 아니고
여럿인 경우보다 1:1의 대화에서는 할 말은 잘 하더라구요.
トモキ 도모키
2000년 4월 27일 (23세)
사쿠라코가 어른스럽다면 도모키는 어딘가 모성본능을 자극시키는 타입의 출연자인데요.
도모키는 아직 데뷔 전인 연기자 지망생이라고 해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키는 멀대같이 큰데 얼굴은 엄청 작아 모델 같아 보이기도 하는데요.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이 기대가 되는 아직은 성장기 소년같은 느낌이에요.
사쿠라코에게 처음부터 일편단심인데 아직은 연애 경험이나 감정 표현이 서툴고 힘든건지 어딘가 좀 애처롭고 안타까운 모습도 있어요.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능청스럽게 구는 면모도 보이고 갑자기 명언을 남기는 의외의 면도 있어요.
Mikako (from FAKY) 미카코
1994년 6월 7일 (28세)
걸그룹 FAKY멤버라고 하는데요.
사랑이든 일이든 직선적이고 가식떨지 않는 타입이라고 스스로를 어필하고
그만큼 자신에게 자신이 있는 타입인데요.
성격적인 면도 그렇고 꾸미고 다니는 것도 그렇고 엄청 튀는 타입으로 보이는데요.
그것만이 아니라 다른 출연진들과는 말투가 조금 달라서 신기하더라구요.
그녀는 늘 자신을 중심으로 두는 말투를 쓰는데요. 상대를 배려하지 않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어떤 상황이든 자신에게 집중하고 싶어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감각적이고 자유분방해 보이기도 하지만 자신이 컨트롤 가능한 선에서의 균형감각을 좋아하는 타입이구나 싶었어요. 상대를 고를 때도 흔드는 타입보다는 안정감과 균형감각을 존중해주는 타입에 끌리는 거 같아 보였어요.
マサキ마사키
1996년 11월 27일 (26세)
동물전대쥬오우자-에 주연으로 데뷔를 했다고 하네요. 직업은 연기자네요.
성격이 참 좋은 녀석 이미지인데요. 남자든 여자든 먼저 스스럼없이 다가가고 그렇다고 치근덕 대지도 않아요. 프로가 프로이다보니 더 많은 여성들과 이야기해보고 추파도 던져보는 노력들을 하는 와중에도 자기 여자 외에는 별다른 터치나 간섭도 없이 잘 대해주는 정도로 그치는데요.
그런 좋은 사람 이미지의 그이지만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숨길 수 없는 진심을 보여주는 순정파에요. 극적인 전개에는 절대 재미를 주지 못하는 인물이지만 성격 좋고 안정감 있는 모습은 실제 연애에서는 최고의 남자가 아닐까 싶어요:)
Who-ya (from Who-ya Extended) 후야
티비 애니메이션 [사이코패스 3]에서 오프닝테마를 불렀다고 하네요.
이미지만 봤을 때는 눈매가 날카로워서 그런지 애어른 느낌인데 하는 행동은 조금 더 아이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던 거 같아요.
나이를 먹고 사회 경험을 통해 부드러운 것도 나쁘지 않은 느낌이라는 걸 알게 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한 캐릭터였어요.
아무리 자기 생각이나 주장이 옳다고 하더라도 사랑하는 상대에게 그것을 거칠게 표현하게 되면 상대가 결국 질려서 도망가게 할 거 같으니까요.
원래 사랑이란 건 눈이 멀어 시작하는 모순덩어리이니 한 눈 감아 보는 지혜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자신이 사랑하는 상대에게 평생의 트라우마를 주는 존재가 되는 건 누구도 원치 않는 일일테니까요.
ほのか 호노카
1995년 1월 28일 (28세)
오디션 프로그램 [라스트아이돌] 출신이라고 하는데요. 다양한 직업 이력도 있는데 현재는 한국에서도 인기있는 유투버라고 하네요.
처음부터 엄청 눈에 띄기는 띄는 거 같아 보였어요. 다른 참가자들도 나름 연예인인데 자신을 빛나게 하는 능력치는 조금 더 뛰어난 거 같았는데요. 그녀는 참가자들 중에서는 외소한 편이었는데 다른 외소한 참가자들과는 달리 부분부분 살을 보여주는 복장을 입는다던지 표정이나 얼굴 각도도 역시 유투버인가? 예사롭지 않구나 싶은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하지만 너무 그런 쪽으로 보이기 시작하니까 그녀의 모든 행동이 조금 부자연스럽고 자꾸만 즐겁지 않은 느낌이 들었던 거 같아요. 후반에 조금 요동치는 사건이 발생할 때 보인 그녀의 눈물을 보면서 호노카는 사실은 즐겁지 않구나를 더 느낀 거 같아 조금 안타까운 기분도 들었던 거 같아요.
大珠 다이주
1996년 2월 2일
격투기단체 [RISE]에서 활동하고 있는 격투기 선수에요.
중간에 격투기 경기 씬도 나오는데 남자 중의 남자 이미지에요.
그렇다고 마쵸 느낌은 아닌데 삶이 격투기화 돼 있다고 해야하나...ㅎㅎ
좋아하는 여자에게는 직진하는 꽤 솔직한 타입으로 보였어요.
남자 참가자들이 농담 반 진담 반, 좋아하는 여자가 겹치면 싸울 수 있겠냐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는데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다이주와 결투할 남자는 없었다는...ㅎㅎ
ギャビー 갸비
1996년 10월 20일 (26세)
갸비는 여자 참가자 중 긴다리 긴팔을 자랑한 혼혈 모델이에요. ㅎㅎ
팔 다리만 긴게 아니라 마음도 넓어서 좋아하는 남자에게 고백하기 위해 그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허락도 맡아요. ;; (개인적으로는 연애프로에 나와서 왜 그러는지 모르겠음)
여하튼 착한 성격(?) 인건지 어딘가 좀 자기만의 이상한 룰이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그녀는 모두에게 모가 나지 않게 잘 지내는 친구 그 이상은 아닌 존재로 남게 되는데요.
그래도 누구처럼 재미없어서 눈물 흘리는 캐릭터는 아니었으니 다행은 다행이겠구나 싶은 부분도 있었던 거 같아요.
ロビン 로빈
1990년 6월 2일 (33세)
배우, 카메라맨이라고 하는데요.
참가자 중 가장 연장자라 그런지 처음 등장부터 여유여유 (고무고무처럼..ㅎㅎ) 캐릭터였는데요. 그랬던 그가... 몽글몽글해져 버리는 상대를 만나는데요.
사랑을 하면 세상이 다르게 보이고 그 속에 있는 나도 새롭게 태어나는 거 아닌가 싶은데요. 로빈은 지극히 자유를 사랑하는 캐릭터라 처음에는 자신이 느끼는 이 감정과 이 상황에 갑갑증을 느끼고 도망치려하는데요.
그랬던 그가 결국 제발로 다시 그 속박 속으로 기어 들어가고 말아요.
じゅり 주리
1995년 8월 1일 (27세)
중국의 중앙음악학원을 졸업한 뒤 버클리 음악원 졸업하고 음악활동을 하다 2022년부터 일본에서 음악활동을 시작한 아티스트라고 하는데요. 중국인인데 일본어를 너무 잘해서 와아 놀라운데 언어능력이 대단하다라고 감탄을 하면서 본 거 같아요. 감정 표현이나 전달력도 전혀 부족함이 없어서 뭐지? 천재인가? 싶었네요.
그러나 언어 능력과 달리 표정 감추기 능력은 꼴등이 아닐까 싶었는데요. ㅎㅎ 밀당은 태생적으로 못하는 타입으로 ㅎㅎ
그 때문인지 엄청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등장하는데요. 매씬마다 온갖 비극 드라마는 다 찍는데요. 예전 필름 시대의 여주인공이 시련에 서러워 엉엉 울면서 미친듯이 거리는 활보하는 장면을 본 기억이 있는데요. 후반으로 갈수록 그 여주인공 저리가라 할 정도로 정신상태가 살짝 산발 상태였던 거 같아 보였어요.
이건 뭐 매회가 이러니 아메바가 미는 신인인가? 싶을 정도였어요. 그러거나 어쨌거나 불성실 출석률을 자랑하는 참가자들을 데리고 이 정도 재미를 줬으니 한 눈 감고 봐줬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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