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ssorigin="anonymous"> 추석_후쿠오카 여행기_다사다난 패키지 여행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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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_후쿠오카 여행기_다사다난 패키지 여행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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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이라 어디든 가긴 가야할 거 같은데 막상 금액 부담이 커서 고민을 하다 국내, 동남아, 제주도, 중국, 일본 등등 다각도로 열심히 알아보기 시작했는데요. 날이 날이다보니 매진이 이미 된 곳도 많았고 아닌곳은 또 가격이 후덜덜해서 망설여지더라구요. 그러다 주변에서 가성비 좋고 단체가 다녀오기 좋은 곳으로 후쿠오카를 추천해줘서 그쪽으로 알아보던중 부산 출발 후쿠오카 배 여행 패키지를 발견하고 또 폭풍검색(여행 이미 다녀온 것 같은 피로감이 ㅋㅋㅋ) 해서 패키지 여행 상품을 구매했어요. (십년 늙음..ㅎㅎ)

 예전에 동경을 여행다녀올때는 자유여행을 했는데요. 여행 코스 짜는거부터 의견이 갈리고 현지에서도 이동 문제로 의견이 분분했던터라 이번에는 전문 인솔자와 관광버스(!)가 있는 패키지를 선택해 감정소모없이 편하게(?) 다녀보자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저렴한 버전의 간접 크루즈 체험(?)
코스에는 온천 호텔 1박이 있었는데요. 온천 호텔도 기대가 됐지만 부산에서 배타고 일본가는 여행이라 더 기대가 됐는데요. 금전적, 시간적 여유가 없는데 짧고 굵게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니 일석 이조라는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늦게 예약을 하는 바람에 업그레이드는 못하고 단체가 같이 묵는 곳으로 배정받았는데요. 처음에는 어떻게 모르는 남녀가 같이 섞어서 자나 싶어 걱정도 있었는데 대가족 단위가 많아 생각보다 불편한 느낌은 없었어요. 명절 맞이 가족 여행 느낌에 조금 사이 안 좋은 친척 마인드로 ㅋㅋ 즐겼던 거 같아요.
 문제는 씻는 곳이었는데요. 와...진짜 전쟁터였어요. 샤워기가 모자라서 벗은 상태로 그냥 샤워기 쓰는 사람 뒤에 줄서서 기다리다 1분 컷으로 호다닥 씻고 나오는 식이었는데요. 이건 좀 아니다 싶기는 했어요;;;;
  배가 떠날 때와 도착할 때 항구를 보는 재미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배가 항구 근처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 조금 지루하기도 했던 거 같아요. 항구에서 하나비 같은 구경거리가 있거나 배 안에서 빙고 게임 같은 이벤트(?)가 있었으면 더 즐겁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올 때와 갈때 각 한번씩 식사를 두 번 했는데 구내식당 맛도 나고 맛은 나쁘지 않더라구요. 처음 갈 때는 도시락을 사오라고 하던데 온갖 먹거리를 싸들고 오셨더라구요...ㅎㅎ 출발 때는 일본배라 식당에서 일본음식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패키지는 자유시간이나 식사가 제한적이니 그럴 때 식권을 구매해서 사먹어도 좋을 거 같아 보였어요. 


 
산 속에 숨은 온천 호텔
 온천 호텔은 외딴 숲 속에 있는 호텔이었는데요. 오래된 호텔이라 그런지 (바퀴)벌레와 혼숙(?)을 했는데요. 일본 바퀴는 손가락만한 큰 것만 있는 줄 알았는데 한국식 집바퀴 크기더라구요. 그냥 덩치만 큰 거보다 더 무시무시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녀석이라 호텔에 어마무시한 바퀴 군단이 있을 거란건 짐작이 되더라구요. 세스코(?)가 필요해 보였어요. (;;)
 아침, 저녁은 부페식으로 제공해줬는데 구성도 좋고 맛도 괜찮았어요. 사시미 코너에 무뚝뚝한 직원이 사시미 이름이 뭐냐는 질문에도 대답도 안해주고 그러기는 했지만 ㅋㅋ 그래도 사시미를 계속 내주느라 엄청 바쁘게 움직여 주셔서 모자르지 않게 엄청 퍼다 먹기는 했어요. 
 배불리 먹고 온천을 했을 때는 노곤노곤하고 기분도 좋았는데요. 온천탕은 특별할 게 없었고 몸 어디어디에 좋다는 약파는(?) 문구도 없고 그냥 조용한 목욕탕 느낌이라 이벤트탕을 좋아하시는 분은 심심할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그많은 관광객들은 다 어디로 갔나 싶을 정도로 사람들도 정말 없더라구요. 
 


 지긋지긋했던 버스 이동 & 감흥 없던 관광지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에는 가이드 분이 관광지를 설명해주셨는데요. 그게 또 좋더라구요. 내가 힘들게 찾아 볼 것도 없고...아, 이제 우리가 어디로 가는구나. 가서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구나라는 걸 알려주니까 편하긴했어요. 
  하지만 버스 이동이 기본 1시간, 1시간 30분 이렇게 이어지니까...인내심에 한계도 오고 그만! 이동하고 싶다라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그러다보니 관광지에 내려도 구경은 커녕 그냥 아무데나 주저 앉아 멍때리고 있기 일수고,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커피숍 찾게 되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도쿄 여행에서 이동으로 상당한 비용이 소모됐기 때문에 이번 패키지도 그 비용이 만만치 않게 책정됐겠구나 싶었는데요. 그냥 한 곳이나 두 곳 정도만 가고 머무는 시간을 길게 줘도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들더라구요. 여행객들이 지루해 할까봐 한 곳에 오래 머물게 하지 않는다는 것도 이해는 하지만 이동으로 질리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었어요. 
 또 하나 아쉬웠던건 체험형 이벤트가 없었다는 거였는데요. 이를테면 후쿠오카 내 스모 경기 관람이나 다도회 체험이나 이런게 있었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해외 여행을 가는 이유중에 가장 큰 이유가 외국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 부분에서는 참 아쉽다란 생각이 들었던 거 같아요. 
 

  & 짧은 부산 여행...그리고 다 같이 감기 걸린 ITX의 빵빵했던 에어컨 
 돌아오는 배 시간과 집으로 가는 ITX 시간이 네 시간 정도 텀이 있어서 부산역 주변을 조금 둘러볼 시간이 생겼는데요. 시간도 넉넉치 않아 다른 동네로 이동하기는 어려울 거 같아 차이나타운을 산책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했어요. 
 차이나타운에는 유명한 피자집이 하나 있죠. 모르고 지나가다 사람들이 엄청 줄 서 있는 걸 보고 얼결에 예약했는데 운 좋게도 출발 전에 먹을 수 있었는데요. 치즈도 듬뿍 들어가고 도우가 부드러워 맛은 있었지만 가격은 결코 착하지는 않더라구요. 
 그리고 대망의 ITX는 와...너무 추워서 진짜 정신이 아찔할 정도였는데요. 옷을 좀 껴입으려고 짐을 내리고 싶어도 입석 분들이 너무 많아서 꺼낼 엄두가 나지 않더라구요. 비행기처럼 ITX에 담요를 뒀음 좋겠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건 너무 꿈 같은 이야기겠죠..ㅎㅎ;; 여하튼 정말 두번은 경험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어요. ㅜㅜ 덕분에 일행중에 연장자인 분은 일주일 이상 감기가 떨어지지 않아서 완전 죽었다 살았났어요. 
 
 


 

 이번 여행에서도 많은 분들이 그렇게 온 걸로 보였는데요. 전국에 따로 떨어져사는 가족이라면 명절에 패키지 여행을 통해 일종의 단합회를 하는 건 좋아 보였어요. 코스는 어떻든 그동안 어찌 살았는지 도란도란 이야기할 좋은 시간이 될 거 같았어요. 
 
 현지식을 생각보다 많이 못한 게 아쉬워서 자유식을 할 기회가 있을 때 일본 분들이 많이 먹는 음식을 주문해 먹었는데요. 그 짠맛은 정말...ㅎㅎ 그래도 계란은 확실히 맛있는 거 같았어요. 아쉬운대로 편의점에 들릴 기회가 있을 때 이것저것 구매해 먹어봤는데요. 그중 단연 맛있었던건 우리나라 편의점에도 흔히 있는 내려먹는 커피였어요. 피곤할때는 뭐니뭐니해도 커피가 제일인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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