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ssorigin="anonymous"> 넷플릭스 드라마 : 남편의 그것이 들어가지 않아(2019)_다른 건 틀린 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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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 남편의 그것이 들어가지 않아(2019)_다른 건 틀린 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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す라고 알아보면 된 거지 틀린 게 아니야^^ Ⓒ남편의 그것이 들어가지 않아


애로부부라는 프로를 보면 2부에서 실제부부가 나와서 부부 문제를 이야기를 하는 게 나오는데요.
그중 잠자리와 관련한 부부관계의 문제가 많이 나오는데요. 이 문제는 이혼 사유 중에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해요.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나 그것을 만족하며 살아가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새삼스러운 일은 아닐 거 같은데요.


이 이야기는 단 한번도 남편의 그것이 들어간 적이 없는 쿠미코라는 여성이 남편의 '그것'을 넣기 위한 고군분투기를 다루고 있어요.
(19금이긴한데 그쪽? 이야기인가 싶어서 좋아하신 분들은 조금 싱거울수도 있을 거 같아요..ㅋㅋ)



(스포일러 있습니다:)

좌 : 원작소설 우 : 코믹

국가 : 일본
원작 : 실화 바탕의 소설 [남편의 그것이 들어가지 않아] 코다마작 / 코믹 : 고토 유키코 작(제목같음)

연출 : 타나다유키
시즌 : 시즌 1(10화)

쿠미코와 켄이치 Ⓒ남편의 그것이 들어가지 않아

와타나베 부부 : 서로를 너무 사랑하니까 탈선한다?!


이시바시 나츠미(와타나베(결혼전 : 야마모토) 쿠미코역) : 속내를 잘 보이지 않아 가족에게도 오해를 받지만 사실 조심스럽고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예요.
속으로는 오만가지 고민은 다 하고 살지만 입 밖으로 그것을 감히 내뱉지 않고 꼭꼭 숨겨 놓는 타입이에요.
남편의 그것이 들어가지 않는데도 결혼까지 가능했던 건 그녀의 이러한 성격이 아주 크게 한 몫했다고 봐요;;
겉보기에는 모범생 타입에 속으로 끙긍앓기만하는 그녀지만 남편과의 잠자리에서 자신이 남편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불량품이 아닐까하는 불안감에 탈선하는 캐릭터에요.
(실제 나츠미라는 배우는 싱글맘이라고해요. 아이의 아버지가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하네요)

나베우동 데이트 ㅎㅎ Ⓒ남편의 그것이 들어가지 않아


나카무라 아오이(와타나베 켄이치역) :
교육에 대한 열정이 보통이 아닌 남주인데요.
야마나시켄으로 교원생활을 시작하는데, 그 지역이 교육에 꽤 힘을 쓰고 있기 때문에 지원했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선생이 근무 시간을 넘겨 일을 하는 걸 잔업한다라고 말하는 것도 싫어해요. 학급붕괴는 무조건 교사의 잘못이라고 단언하는 둥..., 학생들하고는 친구처럼 편하게 다가가기도하는 완벽한 선생님으로 나오는데요.

가정에서는 아내인 나츠미가 자신의 그것이 들어가지 않은 것에 스트레스 받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그걸 이유로 일부러 탈선(?) 하는 캐릭터에요.

아빠 엄마 그리고 쿠미코 Ⓒ남편의 그것이 들어가지 않아

츠츠이 마리코(쿠미코 엄마역) :
세 딸의 어머니인데요. 그 중 큰 딸인 쿠미코와는 정 반대 성격이에요.
속내를 감추기는 커녕 동네방네 나발을 불고 다니는데 특히 남편 흉을 가장 많이 봐요. 외향적인 그녀로서는 내향적인 큰 딸이 도무지 알 수 없는 이상한 아이로 보이는데요.
그런 사실도 서슴없이 뱉어내 쿠미코를 언제나 안절부절하게 만들어요.

하루미 시호우(쿠미코 아빠역) :
지극히 다정하고 성격 좋아 보이는 아버지 이미지예요. 쿠미코를 묵묵히 서포트해줘요.
부인과는 죽네 사네 티격태격하지만 밤(;;)되면 잘 해결하는 사이예요.

쿠미코와 탈선남들/ 좌 : 미키 우 : 아이하라 Ⓒ남편의 그것이 들어가지 않아


쿠미코의 탈선남들 ㅎㅎ


오치아이 모토키(아리하라역) :
정신병자 탈선남(;;). 정신질환으로 회사를 휴직했다 복귀한 지 얼마안된 캐릭터에요. 영업하는 사람답게 말투가 사근사근한데 반전 매력쟁이예요. ㅎㅎ 산 정상에서 흥분하는 장면이나... 여러가지로 면에서 완쾌한 것 처럼은 보이지 않아 보였어요.
쿠미코에게 과거의 자신처럼 미치기 일보직전이라고 진지하게 충고 아닌 충고(?)를 해주기도해요.

마츠오 사토루(미키역) :
전차남(?)느낌의 탈선남. 고민 게시판에 남편의 그것이 들어가지 않는 고민을 올렸다 집요하게 만나자고 졸라대 결국 만난 상대예요. 배바지에 싸구려 편의점 도시락을 사서 저렴한 모텔로 데려가 그 일을 해치워요. 덕분에 쿠미코의 오랜 고민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어준 캐릭터에요.
나중에 쿠미코에게 이별 선물을 주기도 하고 나름은 인간적인 아저씨예요.

좌 : 초딩악당 미유키 / 우 : 중2병 잘 넘긴 미유키 ㅋㅋ Ⓒ남편의 그것이 들어가지 않아


키쿠치 마이(미유키역) :
쿠미코가 전근을 가서 담임을 맡은 학급의 아이인데 쿠미코의 정신줄을 완전히 맛이가게 만든 방아쇠 역할을 한 캐릭터에요.
요즘은 아이들이 엄청 성숙해서 애먹는다는 이야기를 심심찮게 듣게 되는 거 같은데요.
미유키는 쿠미코의 머리 위에 앉아서 쿠미코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가지고 놀아요. 설상가상으로 아이들이 선생인 쿠미코보다 미유키의 말을 더 따르고 교실은 난장판이 돼요.

쿠미코는 켄이치에게도 이 문제를 상담하지만, 켄이치에게는 학생이나 부모 탓으로 돌리는 나약한 모습으로만 보일 뿐이에요. 켄이치의 이상적인 훈계에 쿠미코는 수긍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해결책이 되지는 않아요. 결국 쿠미코는 미유키에게 도망가듯 학교를 관두고 말아요.

오노마치코(미유키 엄마역) :
남자 없으면 못사는 싱글맘으로 나와요. 쿠미코의 오랜 고민-남편의 그것이 들어가지 않는 문제- 를 대비되게 만드는 캐릭터로 나오는데 비중이 크지는 않아요.


하자품 데리고 사는 불쌍한?? 남편한테 음식이라도 열심히 만들어주려는 쿠미코 Ⓒ남편의 그것이 들어가지 않아


*상대를 가엽게 여기는 마음이 사랑?


쿠미코는 그것을 넣지 못하는 켄이치를 안쓰럽게 여기는데요. 재미있는 건 켄이치 역시 그것이 들어가지 않는 쿠미코를 안쓰럽게 여겨요. 서로가 서로를 가엽게 여기는 두 사람은 그것이 서로를 향한 사랑이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상대를 가엽게 여기는 마음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거라 생각하는데요. 자신의 불안한 마음을 도피하고싶은 마음에 더더욱 진실되지 못하게 된 게 아닐까 싶어요.

쿠미코 : 아,네/켄이치 : 결혼하자 Ⓒ남편의 그것이 들어가지 않아(코믹)

*결혼은 원래 이런 거야? (부제: 대학생은 원래 이런 거야? ㅎㅎ)

켄이치는 처음부터 쿠미코에게 스스럼없이 대하는데요. 쿠미코는 그런 켄이치를 보면서 대학생들은 원래 다 이렇게 스스럼없는 건가하고 충격을 받는데요. 그뒤 물 흐르듯 사귀기 시작한 쿠미코와 켄이치는, 켄이치가 앞서 밟은 길을 따라 쿠미코가 걸었을 뿐인데 결혼으로 이어지죠.
쿠미코는 그런 자신을 수동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관계에 편안함과 안락함을 느끼는 거 같아 보였어요. 단지 켄이치의 그것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말이죠.

힘들때면 추억앨범을 펼치는 쿠미코 Ⓒ남편의 그것이 들어가지 않아

*흘러가다 만난 암초!

흘러가는대로 결혼생활을 이어갔지만 쿠미코에게 켄이치의 그것은 늘 풀지못한 문제같은 존재였죠. 그때 켄이치가 사창가에 들락거리는 사실을 알게 되고 완전 맨붕이오는데요. 사실 켄이치는 성욕을 '사랑'과는 별개의 단순한 '배출' 행위라는 증명을 해보이고 싶었던 거였는데 쿠미코에게는 그저 성욕에 못이겨 일탈해버린 불쌍한 남편으로만 보였죠.
그런데 쿠미코 역시 자신이 문제가 없다는 것의 증명욕구에 시달리고 있었죠. 남편의 그것이 들어가지 않는 것만으로 하자품으로 느껴지는 불안을 외부에서 해소하고 다닌건데요. 그 증명은 넘쳐흐를정도로 충분했지만 그녀에게 즐거운 시간은 아니었죠.

그렇게 외부에서 문제 해결을 하려고 애쓰던 둘은 서로를 단단히 오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는데요.
쿠미코는 켄이치의 하자가 아니라 완벽이었고 켄이치는 쿠미코에게 너무 잘맞는 동반자였던거죠.
(안 맞는 거, 그거 하나 빼고..ㅎㅎ)

켄이치와 임신한 여동생/ 가족들에게 필사적으로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켄이치 ;; Ⓒ남편의 그것이 들어가지 않아

*부부에게 중요한 건 아이를 만드는 일?


결혼 생활에 있어서 아이가 갖는 의미가 작지만은 아닐거 같은데요. 부부 둘 사이의 추억도 물론 해가 갈 수록 두터워지겠지만 그 속에서 뿌리를 내리는 연대감은 아이라는 양분을 통해서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요. 그래서 아이가 없는 부부들은 임신을 하기 위해 인공수정을 몇 번이고 시도하기도 하는데요.
쿠미코와 켄이치도 인공수정을 알아보기는 하는데, 인공수정에 드는 가격을 듣고 선뜻 내키지 않아해요.

쿠미코는 학창시절부터 주변에서 한다고 따라서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는데요. 학교에서 누구누구가 누구누구와 어쨌다라는 이야기를 엄청 싫어했는데요. 그래서 첫 경험의 상대도 축제에서 만난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남자 아이와 치루게 돼요.

그런 쿠미코에게 인공수정은 불임부부의 통과의례처럼 보였던 거 같아요. 자신도 켄이치도 건강하니까 포기하는 건 아니지만, 꼭 남들처럼 할 필요는 없다라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서로가 무리하지 않는 페이스를 선택한 부분인 거 같아요^^

*기도하는 마음으로!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두 손을 모으고 무언가에 소원을 빌 때가 있는데요.
쿠미코는 평생 독신으로 살다 돌아가신 고모할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하게 되는데요. 알고보니 고모할머니는 마을에서 유일한 성노동자였다고해요. 쿠미코는 어린시절 고모할머니가 주는 다마양갱을 늘 얻어먹고는 했는데 그 다마양갱이 고모할머니의 노동의 댓가였던거였어요.

쿠미코는 고모할머니 묘 앞에서 켄이치의 그것이 들어가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는데요.
고모할머니가 부부원만이라는 넓은 의미로 들어주신 거 같기는해요..😊




평점 : 3.5(5.0 만점)
추천 : 엉뚱하면서도 잔잔하게 메세지주는 이야기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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