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원작자) : 호소다 마모루
OZ - 일종의 메타버스 같은 세계인데요.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 활동하면서 그 안에서 쇼핑, 커뮤니티, 교육, 레저 등등의 가능한 모든 것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현실 세계가 아날로그로 이뤄졌다면 OZ의 세계는 디지털로 이뤄진 것 뿐이고, 모든 것이 현실과 밀접하게 연관된 세계가 구축 돼 있어요.
아바타 - OZ에서 활동하려면 필요한 모습인데요. 자기를 감출 수도 있고 극대화해서 표현할 수도 있어요. OZ에서는 각자의 아바타로 모든 것이 이뤄지는데요. OZ에서 자신을 대변하는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캐릭터들의 아바타를 보는 재미도 꽤 있어요.
주요 등장인물
코이소 켄지_ 小磯健二 (こいそ けんじ) : 나츠키의 고등학교 후배. 나츠키가 제안한 아르바이트 때문에 나츠키의 외가를 함께 방문해요. 수학 올림피아드에 갈 뻔한 수학 능력자이지만 살짝 모자른 천재(?)예요ㅎㅎ
시노하라 나츠키 _ 篠原夏希 (しのはら なつき) : 켄지의 고등학교 선배이고 모두의 워너비 같은 이미지예요. 켄지가 아르바이트를 수락한 이유이기도 하죠..ㅋㅋ 하지만 아직 첫사랑(?)을 못잊어 애꿏은 켄지가 그 희생양(?)이 되기도 해요.
진노우치 사카에_陣内 栄 (じんのうち さかえ) : 진노우치가에 기둥 같은 존재이고 나츠키에게는 증조외할머니예요. 진노우치가를 지키는 사람 답게 심지가 곧고 똑 부러지는 성격의 소유자에요.
진노우치 와비스케_陣内侘助 (じんのうち わびすけ) : OZ 세계에 침투해 세계를 집어 삼키는 아바타, 러브머신 개발자에요. 첩의 자식이라 진노우치가에 어울리지 못했고 집 안의 산을 몰래 팔아먹고 잠적한 전적도 있어요. 나츠키의 첫사랑(?)이기도 해요.
이케자와 카즈마_池沢佳主馬. (いけざわ かずま) : 나츠키의 육촌사촌으로 중 1이에요. OZ에 전설의 격투아바타인 킹 카즈마 아바타로 몰래(?) 활동해요.
미국의 음모(?)
러브 머신이라는 아바타가 다른 아바타를 흡수하면서 OZ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리는데요. 개발자인 와비스케의 말에 따르면 러브 머신이 아바타를 흡수하는 이유는 지식 욕구 때문이라고 했어요.
문득 TV에서 데이터에 대해 다루는 이야기를 본 게 떠올랐는데요. 그리고 세계를 움직이는건 극히 일부의 사람들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결국 우리가 사는 세계는 데이터 전쟁이고 그들의 힘은 데이터에서 나온다는 이야기가 섬머워즈에서는 러브 머신을 통해 그려진 건가 싶었어요.
(러브 머신을 OZ에 풀어놓은 건 미국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맨날 러시아나 북한이 나오는 결말에서 조금은 신선(?)하기는 했던 거 같아요ㅋㅋ)
아날로그 무시하지마!
섬머워즈의 큰 이야기 줄기는 OZ의 붕괴와 사카에의 사망인데요. 붕괴와 사망이 동시에 진노우치가에 들이닥치면서 집안 사람들과 켄지의 협업이 업치락 뒤치락 이어져요. 그 기본 뿌리는 진노우치가를 지탱하고 있던 지주인 사카에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하는데요.
얼마전에 어떤 유투브 채널에서 국민들은 왜 행동하지 않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걸 듣게 됐는데요. 그 이유는 이기는 편 우리편이라는 심리, 즉 손해볼 일은 하지 않는다는 이기심 때문이라는거였어요.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층은 겉으로는 전혀 행동하지 않지만 아주 두껍다라는 거였어요. 세상에 나가서 뭔가를 강하게 외치는 부류는 극히 일부라는 이야기였는데요.
그때는 와 정말 그런건가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섬머워즈를 보면서 다른 생각도 해볼 수 있었는데요:)
만약 우리에게 사카에(자부심과 긍지) 가 있다면 진노우치 일가처럼 행동하지 말란법도 없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세상에 켄지들과 행동하고 의기투합할거라는 즐거운 상상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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